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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토네이도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 선포

중서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아마존 물류센터가 붕괴되며 6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일리노이 주 중•남부 지역에 비상사태(disaster proclamation)가 선포됐다.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13일 캔커키, 샴페인, 상가몬, 그런디 카운티 등 일리노이 중부와 남부 28개 카운티를 재해지역으로 선포하고 주 정부 자원을 집중 투입하는 한편 연방 차원의 지원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날 폐허로 변한 에드워즈빌의 아마존 물류센터를 둘러본 후 회견을 열고 "백악관•연방 재난관리청(FEMA)과 협력하면서 주민들이 피해 복구 비용을 신속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정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주정부는 피해 복구 작업을 위한 인력과 장비 등의 자원을 더욱 원활히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리노이 비상관리국을 통해 추가 지원을 할 수 있다고 지역매체 시카고 선타임스는 설명했다.   아울러 프리츠커 주지사는 주 비상관리 당국이 각 지자체 관리들과 소통하며 주 전역의 토네이도•폭풍 피해 상황을 적극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드워즈빌은 시카고에서 남서쪽으로 약 480km,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약 40km 떨어진 인구 2만6천여 명의 소도시다.   아마존이 작년 7월 이곳에 새로 문을 연 10만㎡ 규모의 신설 물류센터가 지난 10일 오후 8시35분께 몰아친 EF-3 강도의 토네이도에 붕괴되며 작업 중이던 50여 명의 직원 가운데 6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아마존 건물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는지, 아마존 측이 토네이도와 폭풍이 몰아친 상황에서 근로자 보호를 위한 규칙들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노동부 산하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13일 "토네이도로 붕괴된 에드워즈빌 아마존 물류창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OSHA 대변인은 "6개월 내에 조사를 완료하고 작업장 안전 및 보건 관련 규정 위반 사례가 적발될 경우 아마존 측에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아마존 프리츠커 프리츠커 토네이도 비상사태 선포 프리츠커 주지사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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